경기 둔화 우려 속 중국 시장에서 자금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상무부가 수입을 확대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이 여전히 ‘기회의 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26일 중국 중앙TV(CCTV)에 따르면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장관)은 이날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중국) 시장은 희귀한 자원”이라며 "수출뿐만 아니라 수입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그러면서 “수입 확대의 목표는 초대형 규모의 중국 시장을 세계가 공유하는 시장으로 만들고, 국가 경제 발전과 세계 경제 회복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품질 소비재, 선진 기술, 주요 장비 및 부품의 수입을 확대하고 에너지 자원 제품과 중국 국내에 부족한 농산물 수입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 기업들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왕 부장은 “외자기업이 관심 갖는 업계 법규, 투자 편리화 등 관련 정책의 진행상황을 즉시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외자기업이 문제나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온·오프라인 등 최소 3가지 루트를 통해 상무부에 알릴 수 있도록 하고, 문제 해결과 관련 정책의 시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춘제(중국의 설)를 앞두고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내달 5일부터 은행권 지급준비율(지준율)도 50bp(1bp=0.01%) 인하한다고 밝힌 데 이어 국가금융관리총국은 금융권 대출 규제를 완화해 부동산 시장을 강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총 2조3000억 위안(약 432조원)의 자금을 동원해 증시 부양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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