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사우디전 앞둔 클린스만 "결승까지 호텔 연장하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동훈 기자
입력 2024-01-27 17: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지난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오른쪽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오른쪽)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을 자신했다.

클린스만호는 27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인근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을 대비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25일 조별리그 3차전(말레이시아전) 이후 처음 진행된 훈련이다. 26일은 온전히 휴식을 취했다.

한국은 지난 15일 바레인을 상대로 3대 1 승리를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지난 20일 요르단과의 2차전 2대 2 무승부에 이어 말레이시아전 3대 3 무승부로 1승 2무에 그쳤다.

그 결과 조별리그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위는 2승 1패를 기록한 바레인이다. 한국은 16강에서 사우디를 만나게 됐다.

말레이시아전 무승부 이후 질타의 목소리가 커졌다. 말레이시아의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는 130위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23위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 전부터 "결승까지 호텔을 예약하라"고 외쳐왔다. 이날도 마찬가지다. 클린스만 감독은 "숙박을 연장하라"고 자신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 우승하기 위해 여기 왔다. 믿어 달라. 끝까지 함께 가자"며 "질타는 대회가 끝나고 해도 늦지 않다. 감내하는 것이 나의 일"이라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날 코치진과 함께 사우디의 전력을 분석했다. 사우디 지휘봉은 명장 로베트로 만치니가 쥐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는 자유롭게 위치를 바꿔가면서 플레이한다. 공격수들을 주의해야 할 것 같다"며 경계했다. 

16강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중동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이라 사우디 홈구장과 같은 분위기가 연출될 전망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 3만명이 경기장에 집합할 것이다. 분위기가 우리에게 불리하다. 이 또한 축구의 일부다.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