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미래당 이낙연 "공모 통해 당명 확정"…이준석 "무임승차" 우회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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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4-01-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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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로 정한 것…기성 정치 구도 대안 제시하겠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 27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광주광역시당 창당대회에서 밝은 표정으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 27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광주광역시당 창당대회에서 밝은 표정으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 28일 "당명은 임시로 '개혁미래당'으로 정했지만, 국민 공모를 통해 정식 당명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당명 지적'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뜻있는 여러분의 좋은 의견을 기다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의원들이 주축인 미래대연합과 이 위원장이 이끄는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미래당 공동 창당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무임승차는 지하철이든, 당명이든 곤란하다"고 즉각 대응했다. '개혁'이라는 단어를 선점한 이 대표가 또 다른 제3지대 세력의 당명에도 '개혁'이 겹치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번 공동 창당 합의에 대해선 "큰 결심을 해주신 미래대연합 조응천·이원욱·김종민·정태근·박원석 동지와 새로운미래 동지들께 감사드린다"며 "통합을 바라며 기다려주신 지지자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저희 양측은 대한민국 위기의 핵심인 정치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며 토론해 왔다"며 "무능하고 타락한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제어하고, 국익도 민생도 팽개친 채 진영과 특정인의 방탄에만 매몰된 망국적 기성 정치 구도를 깨뜨려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절망하시는 국민께 희망을 드릴 개혁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치 세력을 함께 만들겠다"며 "민주주의, 민생, 미래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전진하는 새롭고 당당한 정당을 국민 앞에 내놓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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