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외식에 나섰던 일가족이 음식점 내 전기히터 가까이에 있던 살충제 캔 용기가 폭발해 다쳤다.
2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14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상가 건물 1층 한 분식점에서 살충제 캔 용기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80대 A씨 등 일가족 4명이 얼굴과 손가락 등에 1∼2도 화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중에는 8살과 11살 아이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당시 전기히터 열에 의해 가까이에 있던 살충제 캔 용기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전기히터 주변에 있던 살충제가 가열돼 터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폭발이 화재로 연결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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