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에 초·중·고 국제학교 설립 가능... 해남 솔라시도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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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박승호 기자
입력 2024-01-2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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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솔라시도 조감도사지전라남도
전남 솔라시도 조감도 [사지=전라남도]

‘기업도시개발특별법’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솔라시도’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 법은 ‘기업도시’에 초·중·고 국제학교를 설립할 수 있게 개정됐다.
 
그동안 기업도시에는 전문대학 이상의 국제학교만 설립할 수 있었다.
 
전라남도는 해남에 기업도시 ‘솔라시도’를 조성해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집적화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이제 특별법이 개정돼 기업도시 개발구역에서 초·중·고 외국교육기관을 자유롭게 설립할 수 있게 되자 전라남도는 기업도시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관련 산업과 투자유치를 하는 데 한결 수월해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해남 솔라시도 모습사진전라남도
해남 솔라시도 모습 [사진=전라남도]

이상용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조기에 개발하고 유입인구를 늘릴 수 있는 정주 여건이 갖춰져 그동안 위축됐던 투자유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솔라시도는 해남 3개 지구 33.8㎢의 면적에 전남도와 공공기관, 민간이 함께 추진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서남권 활력 핵심사업이다.
 
이곳은 바다와 호수로 둘러싸인 자연환경을 갖췄고 국제자동차경주장, 관광·레저시설, 튜닝자동차밸리가 조성됐다.
 
기업도시의 주요 기반 시설인 진입도로는 지난 2022년 개통됐다.
 
앞으로 이곳에는 탄소중립 클러스터와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글로벌 데이터센터파크, 스마트시티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가 조성되고 영암호를 활용한 관광·레저 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기업도시로 이어지는 광주·영암 초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접근성이 더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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