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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시장이 29일 “광명시는 도시 전체의 절반이 개발되고 있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시장은 "재개발 구역 내 신설 도로에 부여할 도로명주소를 시민 공모로 결정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지역 발전과 변화에 따라, 지역의 정체성은 지역 주민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명칭 공모를 추진하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이어 주택 재개발정비사업에 의거, 개설되는 새 도로에 부여할 도로명주소 명칭 공모를 내달 1~29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광명시가 신설 도로의 도로명주소를 시민 공모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도로는 재개발 정비사업 이전부터 존재하던 광일로 일부 구간을 폐쇄하고, 광명2‧4·5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길이 280m 왕복 4차선으로 새로 개설되는 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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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은 광명시의 정체성, 역사성을 반영한 5자 이내의 지역맞춤형 문구로 거주지 제한 없이 관심 있는 누구나 이메일, 우편 또는 방문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접수한 도로명주소는 오는 3월 21일부터 4월 19일까지 1개월 동안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선호도 조사와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도로명주소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박 시장은 "시민과 소통하며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광명시를 실현하기 위해 새롭게 시도하는 도로명주소 공모사업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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