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해 소개했다. 이강인은 평점 8.4점을 기록하며 아시안컵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이강인이 득점한 골은 3골로, 일본의 우에다 아야세,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와 함께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5골을 넣은 이라크의 아이멘 후세인이다. 이강인은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평점 9.7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이번 대회 최고 평점이다. 당시 이강인은 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며 한국을 3대1 승리로 이끌었다. 말레이시아 전에서도 평점 8.7점을 기록하며 조별리그 최고 평점 8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강인과 함께 조별리그 활약 평점 8.40점을 받은 선수는 카타르의 아피프다. 아피프는 레바논과의 개막전에서부터 멀티골을 넣었다. 타지키스탄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으며 카타르의 조기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황인범은 평점 7.77점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조별리그 평점이 5위를 기록했다. 동아시아 국가 중에선 한국 선수만 평점 상위 10명 안에 2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3-3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31일 오전 1시 F조 1위인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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