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포항시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65억원), 수소도시 조성(80억원), 수소 특화산업 경쟁력 강화(10억원),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지원(25억원),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11억3000만원), 에너지 효율화 지원(4억5000만원),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지원(23억원), LPG 배관망 구축(45억7000만원)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시는 지난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및 수소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올해 각각 수소기업 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부지 조성과 포스코에서 블루밸리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16.7km 수소 배관 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지역 예비수소전문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수소연료전지인증센터를 활용한 시험평가인증, 기술 실증화 지원으로 기업의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는 등 수소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풍황계측기 설치, 풍황자원 수집, 수용성 확보를 위한 민관협의회(어업인 및 주민) 구성, 수산업 공존 및 주민 이익공유모델을 확립해 지역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관내 주택, 공공·산업 건물 등 200개 소에 신재생에너지원인 태양광, 태양열, 지열 설비를 설치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이러한 청정에너지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올해 첫 시행되는 수소특화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해 지역특화 신산업 모델을 개발하는 등 모든 역량을 결집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취약 계층 LED 조명 교체, 복지 시설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등 에너지 효율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선다.
시는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 도시가스 확대 공급 공사를 하고 공사가 어려운 농어촌 마을에는 도시가스 수준의 LPG 배관망을 구축하는 에너지 복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도약하기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 하겠다”며, “기존의 강점 산업과 새로운 녹색 산업을 상생 발전시켜 지역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포항 중심의 청정에너지 르네상스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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