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외국인, 기관 매도세에 밀려 2%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엔켐은 25% 급등하는 등 종목장세가 뚜렷해진 모습을 보였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09포인트(0.89%) 오른 2500.6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5475억원, 216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7318억원 순매도했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36%) △삼성바이오로직스(3.49%) △삼성전자우(1.68%) △현대차(4.43%) △기아(5.83%) △POSCO홀딩스(2.55%)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NAVER(-2.08%)는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8.10포인트(2.16%) 하락한 819.14에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71억원, 274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519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6.97%) △에코프로(-2.80%) △HLB(-3.22%) △알테오젠(-2.74%) △HPSP(-2.30%) △리노공업(-1.84%) △레인보우로보틱스(-3.68%) △JYP Ent.(-5.86%) 등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엔켐은 25.09% 상승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2500선을 회복했다”며 “특별한 모멘텀보다는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코스닥은 코스피와 상반된 모습으로 이차전지주가 부진하며 약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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