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실적 발표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혼조세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S&P 500 선물과 나스닥100 선물은 각각 0.07%, 0.30% 오르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0.08% 하락하고 있다.
미국 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강한 데다가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하면서, 골디락스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주 인텔, 테슬라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기대 이하였던 점은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메타, 아마존, 알파벳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은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해와 올해 시장 랠리를 주도한 기업들로, 이들 기업의 실적에 따라 이번 주 증시 시장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아울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30일부터 이틀 간 정책 회의를 시작한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 주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약 9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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