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3월 15~17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대통령 선거 후보로 공식 등록했다.
29일 타스 통신에 따르면, 엘라 팜필로바 러시아 중앙선관위원장은 “만장일치로 블라디미르 푸틴의 러시아 연방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무소속 후보로 등록하기 위해 지난 22일 유권자 31만5000명의 지지 서명을 제출했다. 러시아에서 무소속으로 대선 후보로 등록하려면 전국 40개 지역에서 '30만명 이상~31만5000명 이하'의 지지 서명을 받아 제출해야 한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도 당선되면 2030년까지 대통령직을 유지하게 된다. 지난 2000년 대선에서 첫 승리한 푸틴 대통령은 2008~2012년을 제외하고 대통령직을 수행했다.
앞서 러시아 자유민주당(LDPR)의 레오니트 슬루츠키, 러시아 공산당의 니콜라이 하리토노프, 새로운사람들당의 블라디슬라프 다반코 등 원내 정당 소속 3명은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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