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룡 남동을 예비후보, "저출산·반려동물 테마파크 핵심공약 발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인천=강대웅 기자
입력 2024-01-30 00: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신생아 가정 전용 주거 단지 조성

  •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 구상

사진고주룡 예비후보
고주룡 국민의힘 인천 남동을 예비후보(왼쪽)가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에게 정책공약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고주룡 예비후보]
국민의힘 고주룡 남동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9일 신생아 가정 전용 주거단지 조성과 인천대공원 내 반려동물 테마공원 조성 등 핵심공약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핵심공약에 대해 설명했다.

고 예비후보는 “인천 남동구의 합계출산율(여성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지난 2019년부터 0.92명에서 2022년에는 0.66명으로 급감하고 있어 저출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인천 남동구 출생아 수는 2019년 3333명, 2020년 2831명, 2021년 2446명, 2022년 2157명으로 매년 줄어 들고 있는 추세다.

고 예비후보는 “고용시장의 경쟁심화 등으로 청년 세대들이 직장 구하는 데도 애를 먹지만 자녀양육비와 높은 주거비용 등으로 인해 결혼을 늦추거나 출산을 꺼리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진단했다.

고 예비후보는 저출산 완화를 위해 우선 주거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남동구에 주소지를 둔 신생아 가정만 입주할 수 있는 전용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고 예비후보는 이 정책이 인천시가 남동구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과결합해 좋은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주룡 예비후보는 또 반려동물 양육가구 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으나 반려동물 쉼터가 부족하고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장례 등 추모시설이 인천에는 한 곳도 없다고 설명했다.

2022년 12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19만4000 가구로 전국 광역시 중 1위, 전국 지자체 중 상위 4번째다.
사진고주룡 예비후보
[사진=고주룡 예비후보]
인천에는 현재 인천대공원과 송도달빛축제공원, 계양산, 문학산 등 4곳에 반려견 놀이터가 운영되고 있다.

인천시도 이들 시설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추가 확대하기 위해 용역을 시행 중에 있다.

특히, 고 예비후보는 “장묘시설이 인천에 없다 보니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시민들의 불편과 고비용 등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고 예비후보는 인천대공원 안에 반려동물 테마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장묘시설을 갖춘 반려동물 종합병원과 함께 미용, 음식, 교육 등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는 반려동물복합문화센터, 입양과 분양센터 등을 설치하고 매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고 예비후보는 “반려동물 1000만, 양육가구 300만 시대를 맞아 반려인과 비 반려인 모두 반려동물 문화 에 대한 인식개선과 소통이 필요하다”며 “가족의 구성원인 반려동물과 여가를 즐기고 함께 소중한 삶을 추구하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1구 1팻(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공약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