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롭게도 2018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여자 골프 대국'이라 불리는 한국은 우승하지 못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해 김민솔이 기록한 준우승. 우승은 태국의 에일라 개리츠키에게 내줬다. 지난해 개리츠키는 미국과 유럽에 이어 한국에서 프로 무대 경험을 쌓았다. 김민솔에게는 씁쓸한 대목이다.
올해는 다르다. 한국 선수들은 일찌감치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29일(한국시간)에는 태국 깐짜나부리에서 대회가 열리는 파타야로 이동해 연습에 돌입했다.
올해는 세계아마추어골프랭킹(WAGR) 여자부 4위(이하 1월 30일 기준) 김민솔을 필두로 49위 오수민, 53위 이효송, 64위 양효진, 94위 김시현, 102위 박서진이 출전한다.
출전 선수 90명 중 김민솔의 순위가 가장 높다. 김민솔은 개리츠키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친다.
개리츠키 외에 주요 선수로는 인도의 아바니 프라샨스, 일본의 무구루마 히나노·데라오카 사야카·요시다 린 등이 있다.
제6회 위민스 아마추어 아시아 퍼시픽(WAAP)은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워터사이드 코스에서 열린다.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은 공식 연습이 진행된다.
우승자는 AIG 위민스 오픈,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셰브런 챔피언십 등에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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