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日 꺾은 이라크, 잔디 먹다가 퇴장...황당 역전패 탈락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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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01-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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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를 먹고 퇴장 당한 이라크 아이만 후세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잔디를 먹는 척하다 퇴장당한 이라크 아이만 후세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잔디 먹방 여파로 이라크가 역전패했다.

이라크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펼쳐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요르단에 2-3으로 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이라크는 전반 추가시간 요르단의 야잔 알나이마트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23분 사드 나틱이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었고, 후반 31분 아이만 후세인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역전골을 넣으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역전골에 흥분한 후세인이 잔디를 입에 넣는 시늉을 하는 세리머니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는 앞서 단체로 잔디에 앉아 차를 마시는 듯한 요르단의 골 세리머니를 따라 한 것으로, 심판은 이를 '도발'과 '경기 지연'이라 보고 그에게 옐로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이미 경고가 있던 그는 결국 경기장을 떠나야만 했다.

이후 10명이 싸운 이라크는 후반 추가시간에만 요르단에 내리 2골을 헌납하며 졌다. 

'우승후보' 일본을 지난 19일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1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이라크였지만,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선수로 인해 아시안컵 여정을 허무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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