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다 큰 보폭으로 빠르게, 특별하게, 만족스럽게 움직이며 도시 전체의 ‘비약적인 도약(Quantum leap)’을 이뤄내겠습니다.”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는 30일 아주경제와 신년 인터뷰룰 하면서 “2024년은 고창 백년대계의 화룡점정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심 군수는 3000억원 규모의 삼성 투자 유치(고창신활력산업단지),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공모 선정 등을 지난해 기억에 남는 성과로 꼽았다.
심 군수는 “삼성전자 측이 밝힌 시설운영 중 직간접적 고용 창출 인원만 500명 정도”라며 “전문 엔지니어와 시설관리 인력 등 직접적 고용은 물론 시설보안관리와 급식, 청소, 운수 등에서도 일자리 활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올해 군정의 키워드로 심 군수는 ‘더 큰 도약, 더 좋은 고창’을 제시했다.
도시 전체의 비약적인 도약을 이끌어내기 위해 △전략사업 본격화(삼성전자 입주,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 착공, 용평리조트 종합테마파크 조성 등) △세계유산도시 관광명소화(세계의 보물 7개 관광코스 도입 등) △군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생활 여건 개선 등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이 중 터미널 도시재생, 드론통합지원센터, 용평리조트 종합테마파크 조성 등은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큰 그림을 만드는 축이다.
고인돌, 갯벌, 판소리, 농악,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을 활용한 관광코스를 만들고 석정온천 및 골프장 근처에 들어서는 웰파크호텔과 컨벤션센터 등을 기반으로 한 체류형 관광지로 변신하는 것이 핵심이다.
일손, 소득, 복지 등 지역 농촌 3대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것도 심 군수가 올해 빼놓지 않고 챙길 군정이다.
심 군수는 “고창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16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 입국허가를 받아낸 만큼 3월에는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도 준공해 좀 더 편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고창군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기금 본격 운영, 총 사업비 589억원이 투입되는 ‘농촌협약’ 등을 통해 군민들이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좀 더 쉽고 편하게 제공받도록 주력할 방침이다.
심 군수는 “희망은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며 “올해가 고창군의 대도약을 실현하는 변곡점이 되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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