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차세대 양자컴퓨터, 2028년 부산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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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4-01-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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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의 양자컴퓨터 'IBM 퀀텀 시스템 투'의 모습. [사진=IBM]
IBM이 오는 2028년까지 부산광역시에 양자컴퓨터인 'IBM 퀀텀 시스템 투(IBM Quantum System 2)'를 설치한다. 이를 위해 한국퀀텀컴퓨팅(KQC)과 협력해 국내 기업 고객들에게 최첨단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와 인프라, 양자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IBM은 30일 KQC와의 협력을 발표했다. 이에 앞으로 KQC가 구축한 생태계의 고객들은 첨단 기업용 AI 모델과 소프트웨어를 학습, 조정, 배치하는 AI·데이터 플랫폼인 왓슨x를 포함한 IBM의 AI 풀 스택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오는 2028년까지 부산에 양자컴퓨터 솔루션을 구축한다. IBM에 따르면 'IBM 퀀텀 시스템 투'는 아직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설치된 사례가 없다. 

권지훈 KQC 회장은 "KQC는 IBM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에 다양한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가 구축할 양자·AI 분야의 강력한 하드웨어 컴퓨팅 자원과 핵심 소프트웨어는 증가하고 있는 고성능 컴퓨팅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산업 활용과 생태계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리오 길(Dario Gil) IBM 수석부사장 겸 리서치 총괄은 "이번 협약을 통해 KQC 고객들은 첨단 AI 인프라와 IBM 왓슨x를 사용해 첨단 AI 모델을 학습, 미세 조정, 배치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KQC의 고객들은 현재는 클라우드를 통해, 향후 몇 년 뒤에는 차세대 양자 시스템을 통해 IBM 양자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됨으로써 그들 업계의 가장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데 AI와 양자 기술을 통합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에는 생성 AI의 개발과 배포를 지원하는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포함됐다. AI에 최적화된 인프라 설립 계획은 첨단 GPU와 IBM의 AI 반도체를 포함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레드햇 오픈시프트(OpenShift)로 관리될 예정이다. GPU 시스템과 AIU의 조합은 고객들에게 AI 연구와 비즈니스 기회를 강화할 수 있는 최첨단 하드웨어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되고 있다.

또 KQC의 고객들이 관리와 런타임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를 활용하고, 생성 AI와 차세대 컴퓨팅 기술에 대한 역량 강화를 위해 IBM 왓슨x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풀 스택 솔루션을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KQC 고객사는 자사 워크플로우와 솔루션에 왓슨x 소프트웨어를 도입함으로써 기업용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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