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男 배우, 르세라핌에 성희롱 발언…"의도 없었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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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4-01-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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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대만 배우 황위진이 걸그룹 르세라핌에 성희롱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 일자 사과의 뜻을 밝혔다.

황위진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방송된 중국의 추석 맞이 특집 프로그램 '홍백 예술상'에 출연했다.

이날 르세라핌은 '홍백 예술상' 게스트로 초청돼 인터뷰와 피날레 공연을 맡았다.

황위진은 공연 전 진행된 음식 시식회에서 르세라핌에 성적인 발언을 남겼다. 르세라핌이 대나무 꼬치로 고구마 볼을 찌르는 상황에서 성적인 발언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것. 홍팀의 멤버로 출연한 샤샤는 "네가 말실수를 한 것 같다"고 지적했고 황위진은 "나도 그녀들과 같은 식사를 하고 싶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성희롱"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남겼다. 논란이 거세지자 28일 황위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멤버들이 맛있는 음식을 하나씩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방송의 일부였다. 본능적으로 리액션을 하고 싶었다. 먹는 과정을 어색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며 사과했다.

그는 "모두가 오해할 만한 말을 했다"며 "마음속으로 전하고 싶었던 말은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과 맛있는 음식을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는 것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1990년생인 황위진은 그룹 SpeXial 멤버 등 대만의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르세라핌은 오는 2월 19일 미니 3집 'EASY'를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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