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공공행정포럼(United Nations Public Service Forum)은 지난 2003년 유엔 총회 결의로 6월 23일을 '공공행정의 날'로 지정한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는 공공행정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국제행사다.
포럼은 매년 유엔 회원국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으며, 공공행정 분야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우수 정책 공유 및 확산을 통해 국제사회 공공행정서비스 개선과 정부혁신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은 2014년 경기 킨텍스에서 유엔 공공행정포럼을 처음으로 개최한 이래 2020년에 부산에서 두 번째 포럼 개최를 준비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행사로 축소해 진행됐다. 한국은 포럼을 대면행사로는 10년 만에 다시 개최하게 됐다.
디지털정부, 정부혁신 등 공공행정 분야 선도국이자 유엔거버넌스센터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에서 열리는 포럼이라는 측면에서 개최 의미가 크다.
행안부는 이번 포럼의 효율적인 준비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행안부내에 준비기획단을 설치하고 유엔 공공행정포럼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준비기획단은 행안부 국제행정협력관이 단장을 맡게 되고 계획수립 및 시행, 행사의전, 홍보 등 포럼 준비와 개최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유엔 공공행정포럼은 글로벌 위기의 지속, 인공지능(AI) 발전과 디지털전환 가속화 등 공공영역을 둘러싼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공공행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빈번한 상황에서 효과적인 재난대응 방안과 공공행정 영역에서 인공지능(AI) 활용과 확장 가능성,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문제점과 대응방안 등을 중점 토론 주제로 검토하고 있다.
한편, 포럼에는 유엔 회원국의 장관급 인사를 포함하여 전문가 등 1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측된다. 포럼 준비기획단은 유엔과 긴밀하게 협의하여 세부 토론 주제, 행사 진행 계획 등을 확정함으로써 유엔과 상호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포럼준비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고기동 차관은 "유엔 공공행정포럼을 통해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으로 기후변화 등 글로벌 수준의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 포럼 준비에 최선을 다하여 성공적인 포럼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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