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회장, 외교장관·산업장관 만나 민관협력 논의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0102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잇따라 접견하고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손 회장은 30일 조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경총이 정부 노력에 발맞춰 유럽연합(EU)과 일본, 중국, 아세안 등 주요국 대사들을 초청해 기업인과 소통할 수 있는 간담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등 민간외교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경제통상 전문가이신 조 장관께서 어려운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우리 기업인들의 고충을 잘 살피고 산적한 외교 현안과 과제들을 잘 풀어가실 것”이라며 “외교부와 경영계가 수시로 소통하기를 바라고, 개별 기업이 풀기 어려운 문제에 있어 외교부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글로벌 불확실성을 피부로 직접 느끼는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잘 이해한다”며 “외교부도 직접 영업활동을 한다는 마음으로 기업지원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기업들이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이날 경총을 방문한 안 장관을 만나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손 회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해 우리 기업의 투자와 수출 여건을 개선해 기업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적극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안 장관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핵심 요소는 인재”라며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을 통해 기업의 첨단 인재 양성에 대한 투자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민생 회복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되어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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