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법인 등록에서 1위를 했지만 개인 등록에서는 상대적으로 4위에 그쳤다. 반대로 서울은 법인 등록에서 5위를 기록했다.
법인 명의의 고가 수입차가 인천에 많이 등록된 이유는 리스 사업자가 서울과 경기 거주 구매자들을 대신해 인천에서 원정 등록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차량을 신규 등록하려면 취득세와 별도로 의무적으로 공채를 매입해야 하는데 인천 공채 매입 요율이 서울보다 4배 정도 낮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에서 중형·대형차를 등록 구매할 경우 공채 매입요율은 20%에 달한다. 인천에서 같은 차종을 등록 구매한다면 매입요율은 5%에 그친다.
한편 지난해 수입차 총 누적 등록대수에서는 경기가 5만8320대로 1위를 기록했다. 전국 2위는 인천(4만4719대), 3위는 서울(4만1865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