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한화솔루션, 태양광 패널 설치량 증가할 것"

 

[사진=한화솔루션]

IBK투자증권은 31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태양광 패널 설치량이 전 세계적으로 지난해 대비 76%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8000원 유지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음성 공장의 설비 폐쇄에도 지난해 미국 달튼 공장 증설과 올해 4월 이후 칸터스빌 태양광 콤플렉스의 가동으로 연간 모듈 판매·생산 물량은 작년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IBK증권은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NEF) 전망에 따라 올해 세계 태양광 패널 설치량은 528GW로 전년 대비 20% 증가하고, 한화솔루션의 주력 시장인 미국의 올해 태양광 설치량은 38GW로 전년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6월부터는 미국에서 중국 웨이퍼를 사용하는 동남아시아 태양광 모듈 관세 면제 수입이 폐지될 전망”이라며 “미국에서 모듈을 생산하는 한화솔루션의 가격경쟁력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보조금 수취로 한화솔루션의 미국 시장 점유율의 추가적인 확대가 기대된다”며 “음성 공장의 셧다운으로 인한 국내 진천 잉여 셀 생산 물량도 경제성이 높은 미국 공장으로 수출되며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