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성공을 만들어 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MS는 약 9500만 달러(약 1200억원), 오픈 AI는 500만달러(약 66억원)를 피규어AI에 투자할 전망이다. 피규어AI는 창고 정리 등 인간이 하는 육체 노동을 대신할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보급화를 추진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해당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MS와 오픈AI가 참여하는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로 피규어AI가 19억 달러의 자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피규어AI가 스타트업에서 유니콘기업을 도약할 수 있게 된다. 유니콘기업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를 넘는 비상장기업을 부르는 말이다.
피규어AI는 지난 5월에 7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당시 브레드 애드콕은 "피규어AI가 상업용 휴머노이드를 시장에 출시하는 최초의 기업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기업들은 AI와 로봇 산업의 융복합을 주목하는 추세다. 노르웨이 AI 로봇 스타트업 1X 테크놀로지 AS는 투자금 1억 달러를 조달했다. 테슬라는 옵티머스라는 이름의 로봇을 생추어리AI는 포닉스라는 이름의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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