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인천시가 지난해 24억원을 투입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지능화뿌리기술연구소), 인천테크노파크, 인하대학교와 함께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특화기술 연구개발(R&D) 지원 △기반시설(인프라), 관련 지식 부재로 인한 애로 기술 지원 및 해결 △평가, 특허 지원 등 기술 성과 강화 지원을 통해 인천의 수출 1위를 차지하는 반도체 분야 중소·중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사업 수행기관들과 사업에 참여한 반도체 기업 10개 사 등 6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인천시의 반도체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이 사업의 주요 성과로는 반도체 후공정 특화형 연구개발(R&D) 지원에 참여한 8개 사에서, 53명의 인력을 채용하는 고용성과와 전년 대비 매출 증가(120억원)의 경영성과를 꼽을 수 있는데 이는 반도체 경기 흐름이 하향임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유의미한 성과로 풀이된다.
전력반도체 전문기업인 ‘㈜아이에이파워트론’은 차세대 전력반도체 분야의 지속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전력 변환 모듈을 개발했고, 이와 함께 참여기관(인천테크노파크, 인하대)으로부터 반도체 전문인력을 지원받아 첨단모빌리티 분야 사업 확장을 계획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방정환 지역산업혁신부문장)과 인천테크노파크(임현용 녹색융합센터장), 인하대학교(한영신 프론티어학부대학 교수)에서는 기관별 지원사업 성과를 발표하며 인천시 반도체 후공정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의 지속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민관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제범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인천시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반도체 기업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부터 특화기술 개발, 애로기술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면서 “기업을 밀착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 참여기업, 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시에 소재한 반도체 분야 뿌리 소부장기업들을 대상으로 시험·분석·평가(109건), 고도기술(21건), 시제품 제작(14건) 등 애로기술을 지원했으며 기술 사업화(3건), 지식재산권 등록(26건) 등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썼다.
특히 반도체 인력양성 교육을 연계한 취업캠프에는 경력보유 미취업 기술인 262명이 참여해, 인천시 반도체의 전문인력 양산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