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은 3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1929억원, 영업이익 14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이 연간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1961년 창사 이래 63년 만에 이룬 최대 실적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62% 각각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6% 늘어난 1249억원을 기록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뤘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해외 법인과 밀양공장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해외 매출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3분기 해외 매출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해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주력한 것이 내실 있는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해외사업 성장세를 유지하며 불닭 등 전략 브랜드와 신사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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