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국민의힘 부산 사상구 예비후보의 출마의 변이다.
김대식 예비후보의 사상구와의 인연은 각별하다. 16살 때 먹고 살기 위해 사상구에 온 김 예비후보는 주경야독하면서 꿈을 키워왔다. 경남정보대학을 졸업한 그는 첫 졸업생 총장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그는 사상구가 북구에서 분구할 때 ‘사상구민헌장’을 만드는 데 기여했고, 사상 신문의 편집위원도 10년 이상 하는 등 사상구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김대식 예비후보는 “먼저는 장제원 의원이 펼쳐놓은 이 사업들을 완성시켜야 한다”고 사상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김대식 예비후보는 “사상은 낙동강 벨트로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가지고 있다. 김해공항, 가덕신공항, 고속도로 등 사람들이 오갈 수 있는 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 일본 후쿠오카나 중국 상하이 등은 35분, 2시간 남짓이면 올 수 있다”며 “그 사람들이 와서 먹고 마시며 즐길 수 있는 ‘놀 자리’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 지역을 예로 들어 “사실상 생선 창고인 지역이었는데, 생선 창고를 개조해서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됐다”며 “우리 사상도 삼락생태공원과 더불어 르네시떼 옆의 삼락천을 개발해서 24시간 젊은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 외국인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파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대식 예비후보는 서부산권 ‘부산시 제2청사’가 사상에 건립되면 서부산권의 중심은 사상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사상은 24시간 불을 밝히는 스마트시티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시티에 걸맞은 첨단시설이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후 도시로 주택 단지 등 고급 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영화관, 문화시설, 오페라, 뮤지컬 등은 당연히 따라온다”면서 “또 한쪽에는 쇼핑센터를 열어서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청년이 사라지고 있는 지방의 미래에 대해서는 안타까움도 표했다. 그는 “요즘 MZ세대는 ‘나한테 뭐 해줄 건데, 나랑 무슨 관계가 있는데, 내가 간지러운 부분이 어딘데’로 접근해야 된다”며, 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요즘 젊은이들은 첫째, 결혼을 해야 되는데 집이 없다. 둘째, 가고 싶은 일자리가 없다. 셋째, 결혼해도 교육에 굉장한 문제가 있다. 넷째, 먹고 살기가 힘들다. 다섯째, 포기를 한다”며 “교육의 도시, 최첨단의 도시로 만들어 그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면 젊은이들은 올 수밖에 없다. 젊은이들이 오지 않으면 미래가 없는 도시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식 예비후보는 경남정보대학교 교수, 동서대학교 교수, 경남정보대학교 총장까지 만 35년을 사상에서 교수로 생활했으며, 대통령직 인수위원,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여의도 연구원 20대 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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