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2032년 200조 시장 '기후테크'…정부 적극 지원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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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4-02-0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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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경제성을 보유한 파괴적 혁신 기술인 '기후테크'에 대한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무협은 기업이 성공적으로 기후테크 산업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으로 ▲탄소 저감 실적 공개를 통한 고객층 확대 ▲기존 인프라에 접목이 용이한 기술 개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술 개발 ▲장기적 안목으로 기술 개발 투자 ▲정부 지원 제도 및 사업 적극 활용을 통한 기술 성장 발판 마련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한국의 경우 기후테크 기술력을 미국, 일본, 유럽 특허청에 모두 등록된 삼극특허 보유 기준으로 분석 시 주요국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이지만, 특허 보유 점유율은 7%대로 저조해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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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기후테크' 보고서 발간…성공 전략 제시 등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경제성을 보유한 파괴적 혁신 기술인 ‘기후테크’에 대한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일 기후테크 산업 동향 및 우수 기업 사례를 통해 본 성공 전략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기후테크는 기후와 테크의 합성어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기후변화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모든 범위의 기술을 지칭한다.
 
최근 기후테크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자 새로운 사업 기획의 영역으로 인식되며 투자가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전문가의 예상보다 빠른 기술 성장 속도를 보이며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16년 169억 달러(약 22조원) 수준이던 기후테크 산업의 규모는 2032년 1480억 달러(약 200조원)까지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초기 단계 기술에 대한 투자 역시 확대하고 있다. 2016년 전체 민간 투자금 중 비중은 단 1%였지만, 2021년 6%로 크게 확대했다. 또 그동안 모빌리티 및 운송 부문에 투자가 집중됐던 것에 반해 최근에는 순환경제, 탄소 시장 등 신규 영역에 대한 투자도 급증해 분야가 다변화하고 있다.
 
무협은 기업이 성공적으로 기후테크 산업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으로 ▲탄소 저감 실적 공개를 통한 고객층 확대 ▲기존 인프라에 접목이 용이한 기술 개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술 개발 ▲장기적 안목으로 기술 개발 투자 ▲정부 지원 제도 및 사업 적극 활용을 통한 기술 성장 발판 마련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한국의 경우 기후테크 기술력을 미국, 일본, 유럽 특허청에 모두 등록된 삼극특허 보유 기준으로 분석 시 주요국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이지만, 특허 보유 점유율은 7%대로 저조해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임지훈 무협 수석연구원은 “정부는 선진 국가와 격차를 좁히기 위해 기후테크 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 사항을 제도화하고, 경제성에 밀려 개발되지 못한 기술에 대한 투자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전경 사진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 전경 [사진=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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