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단계 기술에 대한 투자 역시 확대하고 있다. 2016년 전체 민간 투자금 중 비중은 단 1%였지만, 2021년 6%로 크게 확대했다. 또 그동안 모빌리티 및 운송 부문에 투자가 집중됐던 것에 반해 최근에는 순환경제, 탄소 시장 등 신규 영역에 대한 투자도 급증해 분야가 다변화하고 있다.
무협은 기업이 성공적으로 기후테크 산업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으로 ▲탄소 저감 실적 공개를 통한 고객층 확대 ▲기존 인프라에 접목이 용이한 기술 개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술 개발 ▲장기적 안목으로 기술 개발 투자 ▲정부 지원 제도 및 사업 적극 활용을 통한 기술 성장 발판 마련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한국의 경우 기후테크 기술력을 미국, 일본, 유럽 특허청에 모두 등록된 삼극특허 보유 기준으로 분석 시 주요국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이지만, 특허 보유 점유율은 7%대로 저조해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임지훈 무협 수석연구원은 “정부는 선진 국가와 격차를 좁히기 위해 기후테크 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 사항을 제도화하고, 경제성에 밀려 개발되지 못한 기술에 대한 투자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