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회의원 세비 국민 중위소득으로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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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4-02-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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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국회의원 세비를 국민 중위소득에 해당하는 액수로 정할 것을 제안했다.

    한 위원장은 "당은 경기도에 사시는 동료시민들의 실질적 삶을 개선하기 위해 행정구역 개편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단순하게 서울로 편입되길 원하는 지역에 정책을 지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원하는 방향을 모두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많이 말했던 경기 분도 역시 정책적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가까운 관공서를 놔두고 행정구역이 다르단 이유로 경기도 북쪽에 있는 분들은 서울을 우회해서 내려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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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기 생활권 재편 위한 TF 구성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국회의원 세비를 국민 중위소득에 해당하는 액수로 정할 것을 제안했다.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 위원장은 국회의원 특권을 배제하는 공약으로 불체포 특권 포기와 함께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세비 반납, 당 귀책으로 인한 재·보궐선거 무공천, 의원 정수 250명으로 50명 축소,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등을 내놓은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고, 단순한 고위공직자가 아니다. 그 임무와 영예에 걸맞은 세비가 지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을 대표하는 직이라 상징적으로 우리 국민들의 중위소득에 해당하는 정도 액수를 세비로 받는 것이 어떤가 하는 생각을 해왔다"며 "국민을 대표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 정도 액수를 받는 것이 상징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야 진영을 넘어서 국민 눈높이를 감안해서 진지하게 논의하자는 말씀을 드린다"며 "왜냐하면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분들은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국민에 봉사하고 헌신하기 위해 이 길에 나섰다. 진지하게 이야기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경기 생활권 재편을 위한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날에도 경기 일부 지역의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 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 위원장은 "당은 경기도에 사시는 동료시민들의 실질적 삶을 개선하기 위해 행정구역 개편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단순하게 서울로 편입되길 원하는 지역에 정책을 지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원하는 방향을 모두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많이 말했던 경기 분도 역시 정책적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가까운 관공서를 놔두고 행정구역이 다르단 이유로 경기도 북쪽에 있는 분들은 서울을 우회해서 내려와야 한다. 이 두 가지 모두 해결하겠다. 서울 편입만 열심히 하고 경기도는 소극적으로 공감만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차원에서 국민의힘은 서울과 경기 생활권 재편을 위한 특별 TF를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특위 위원장은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이 맡는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도 2배로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지금 지원되는 1000원 아침밥 단가 지원을 2000원으로 2배로 인상하기로 했다"며 "영양가 있는 양질의 1인 식단을 구성하려면 적어도 5000~6000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은 정부에서 1000원을 지원해드렸고, 나머지 예산은 학교에서 다른 방법으로 조달하는 방식이었다. 식사량에 제한이 있었고 학생들은 조금만 늦어도 이용을 못하는 상황이 계속됐다"며 "예산 상황, 세금 우선순위를 감안해 당장 먼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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