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간 무료 진료 봉사 등 시민 2명에 LG 의인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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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4-02-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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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복지재단이 주변 이웃을 위해 오랫동안 선행을 이어온 시민을 선정해 LG 의인상을 전했다.

    LG복지재단은 28년간 무료 진료 봉사의 길을 걸어온 박언휘씨와 29년간 미용 봉사를 해온 배점옥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

    박언휘씨는 1996년 경상북도 성주 나병촌 보건소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28년간 무료 진료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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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제정한 'LG 의인상'…현재까지 총 수상자 222명

LG복지재단이 주변 이웃을 위해 오랫동안 선행을 이어온 시민을 선정해 LG 의인상을 전했다.
 
LG복지재단은 28년간 무료 진료 봉사의 길을 걸어온 박언휘씨와 29년간 미용 봉사를 해온 배점옥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
 
박언휘씨는 1996년 경상북도 성주 나병촌 보건소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28년간 무료 진료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내과 의사가 된 이후 지난 28년 동안 울릉도, 독도, 소록도 등 도서산간벽지는 물론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의 의료 사각지대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무료 의료봉사를 꾸준히 해왔다.
 
최근까지 보건소, 복지시설, 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촉탁진료를 이어왔다. 박씨는 28년간 1만5000명이 넘는 환자를 무료로 돌봤다.
 
2004년부터는 소외계층에 매년 1억원 이상 독감백신 등 백신을 기부하고 있고, 2012년부터 장애인 합창단과 봉사단에 후원하고 있다.
 
또 배점옥씨는 1995년 부산에서 미용 기술 자격증 취득 후 강사로 활동하며 복지관, 요양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다. 1998년 울산의 한 미용학원에 강사로 취직한 후 학생을 더 잘 가르치기 위해 울산 북구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을 찾아가 무료 이미용 봉사를 시작했다.
 
그는 일하던 미용학원을 2005년 인수하며 더욱 주도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에 나섰다. 제자와 함께 울산 미용봉사단 ‘하늘 한마음회’, 장애인 복지시설 미용봉사단 ‘로드회’ 등을 꾸려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LG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묵묵히 자신만의 방식으로 봉사의 길을 걸어온 두 분의 숭고한 이웃사랑 정신이 우리 사회에 더욱 확산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LG 의인상은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LG는 2018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한 이후 사회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오랜 기간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다 하는 일반 시민으로 시상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총 2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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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LG 의인상을 받은 박언휘, 배점옥 [사진=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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