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생산된 물김 위판액이 넉 달 만에 3000억원을 넘어섰다.
1년 전보다 83% 늘어나 역대 최대다.
김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데다 갯병 발생률이 낮고 바다 작황이 안정됐기 때문이다.
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올해 생산된 물김 위판은 지난해 10월 해남에서 첫 위판을 시작해 진도, 신안 순으로 진행됐다.
지금까지 위판액은 고흥 1112억원을 가장 많고 진도 740억원, 완도 489억원 순이다.
전남 김 양식 면적은 양식품종 중 가장 넓은 617㎢로 서울시 면적보다 넓다.
전남도는 지속적인 김 품질 향상을 위해 생산단계부터 불법 시설물 집중 단속과 일제 정비를 통해 과잉생산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을 막고 있다.
또 친환경적 김 생산과 안정적 양식환경 조성을 위해 2022년부터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신규 김 활성처리제 및 부가가치 개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고효율 김 활성처리 물질 신규 개발로 무기산 사용을 근절하고 친환경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김 양식은 수온 22℃때 채묘를 시작해 10월 말부터 본격적인 물김 생산에 들어간다.
전남에선 6만 1000㏊에 86만 4082책을 설치했고 김 생산 목표는 43만 3848톤, 금액은 552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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