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화재' 순직 소방관들 마지막 모습?...공개된 CCTV 보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기연 기자
입력 2024-02-02 00:00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문경의 한 공장에서 일어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대원 2명이 숨진 가운데, 그들이 사고를 당하기 전 찍혔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화재로 순직한 문경소방서 119 구조구급센터 소속 김수광(27) 소방교와 박수훈(35) 소방사의 빈소는 문경장례식장에 차려졌다.

    경북도소방본부는 고인들의 고향인 구미·상주소방서와 경북도청 동락관, 문경소방서 등 4곳에 오는 5일까지 분향소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 외부 CCTV
[사진=연합뉴스/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 외부 CCTV]
문경의 한 공장에서 일어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대원 2명이 숨진 가운데, 그들이 사고를 당하기 전 찍혔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1일 연합뉴스는 두부공장 측에서 전달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다만 이들 중 2명이 순직한 대원으로 추정될 뿐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영상을 보면 소방대원들이 산소통을 메고 손에는 장비를 들고 모습을 드러낸다.  

당시 두부공장 내 자체 고압호스로 옆 공장에서 난 불을 진화 중이었던 박현성 씨는 "이쪽도 불이 심해서 소방관들 4명께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보니 '계속 물을 뿌려라'라고 하더라. 그분들 손에 다 도구를 쥐고 있어서 구조팀이라고 생각해 '고맙다'고 인사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건물로 들어가자 곧이어 화염과 불꽃이 공장 건물 안에서 외부 바닥으로 떨어지는 모습도 담겼다.

당시 두 대원들은 육가공 제조업체 공장 내부에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공장 내부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순직한 문경소방서 119 구조구급센터 소속 김수광(27) 소방교와 박수훈(35) 소방사의 빈소는 문경장례식장에 차려졌다.

경북도소방본부는 고인들의 고향인 구미·상주소방서와 경북도청 동락관, 문경소방서 등 4곳에 오는 5일까지 분향소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영결식은 오는 3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협의됐으며, 영결식 장소는 추후 유가족과 협의 후 변경될 수도 있다.

또한 이들에 대해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 추서, 국립현충원 안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