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연합뉴스는 두부공장 측에서 전달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다만 이들 중 2명이 순직한 대원으로 추정될 뿐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영상을 보면 소방대원들이 산소통을 메고 손에는 장비를 들고 모습을 드러낸다.
당시 두부공장 내 자체 고압호스로 옆 공장에서 난 불을 진화 중이었던 박현성 씨는 "이쪽도 불이 심해서 소방관들 4명께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보니 '계속 물을 뿌려라'라고 하더라. 그분들 손에 다 도구를 쥐고 있어서 구조팀이라고 생각해 '고맙다'고 인사했었다"고 말했다.
당시 두 대원들은 육가공 제조업체 공장 내부에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공장 내부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순직한 문경소방서 119 구조구급센터 소속 김수광(27) 소방교와 박수훈(35) 소방사의 빈소는 문경장례식장에 차려졌다.
경북도소방본부는 고인들의 고향인 구미·상주소방서와 경북도청 동락관, 문경소방서 등 4곳에 오는 5일까지 분향소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영결식은 오는 3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협의됐으며, 영결식 장소는 추후 유가족과 협의 후 변경될 수도 있다.
또한 이들에 대해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 추서, 국립현충원 안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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