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국립대학육성사업 운영부서 실무자와 교내 구성원 및 창원대, 진주교대에서 참여해 사업 우수성과 사례 발표를 통해 사업 성과를 확산하고 사업부서 간, 도내 국립대학 간 소통 협력을 강화하는 시간이 됐다.
행사는 경상국립대 재정지원사업추진단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경상국립대의 성과 우수 사례 발표, 창원대 및 진주교대의 성과사례 발표로 이어졌다.
경상국립대는 우수사례로 개척 베이커리 및 지역 대표아이디어 상품 개발 공모전(학생처), 대학-지역 동반성장 기획 프로젝트(교육혁신처), 의료 재능기부 봉사활동(의과대학) 등을 공유하였다.
경상국립대, 2023 GNU-SDGs 공모전 최종 결과보고회 개최
최종 결과 보고회는 지난달 4~5일 양일간 진행한 해커톤에서 수상한 6개 대학(경상국립대, 경희대, 고려대, 부산대, 중앙대, 한성대) 4팀 17명의 대학생이 3주 동안 경상남도의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기반의 생활실험실(리빙랩)을 진행한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였다.
최종 결과 보고회에는 후원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 기획조정실 장원일 차장, 김성갑 차장, 김희화 과장을 비롯해 따뜻한경제지원센터 최영 센터장, SDSN Korea 강동렬 총괄간사, 경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소현민 팀장, 이지원 간사 등이 참석했다.
최종 보고회 보고자로 GNU-SDGs 공모전의 대상(경상국립대 총장상)을 받은 ‘안다미로’ 팀, 최우수상(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상)을 받은 ‘도원결의’ 팀, ‘아모르파티’ 팀과 우수상(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이사장상)을 받은 ‘녹색거인들’ 팀의 활동가들이 참석했다.
대상을 받은 ‘안다미로’ 팀은 해커톤 과정에서 통영에서 많이 버려지는 굴 패각을 이용한 비료를 상용화하기 위해 농민들의 인식 개선 교육을 시행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나, 업체의 협조를 구하는 과정에서 난항을 겪어 방향을 전환했다.
굴 패각 도자기, 물감 등 다양한 제품과 업체를 SNS에 소개하고 더 나아가 통영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굴 패각 인식 제고 및 환경 교육을 지난달 26일 통영시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진행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도원결의’ 팀은 해커톤 과정에서 노인 전문안내원(도슨트)을 양성해 통영의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하지만 실제 노인 도슨트 섭외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지자체로부터 도슨트보다 SNS나 유튜브 활용이 효과적이라는 조언을 받아 거제시와 통영시를 실제로 탐방하며 지역민들을 심층 취재했다.
‘아모르파티’ 팀은 전공을 살려 노인들의 애로사항 및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해커톤 과정의 계획을 달성했다. 이들은 건축 종사자와 간호사를 섭외하고 각각 건축학과 학생들과 간호학과 학생들을 연계해 전문성을 높이고자 했으며, 실제로 진주시 노인복지센터와 독거 노인의 집을 방문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건강 검진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녹색거인들’ 팀은 SNS 마케팅과 투어리스트 맵 제공을 통해 청년층의 유입을 늘리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들은 경상남도의 상징 동물인 백로를 재해석하여 마스코트 ‘경남백’을 제작했다. 마스코트를 기반으로 하여 SNS, 유튜브를 통해 경상남도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해 2030 청년 세대의 경남 유입을 꾀하였다. 또한 경상남도의 유명 관광지, 체험, 할랄/비건 식당 등을 소개하는 지도 앱을 제작해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이 쉽게 경남을 여행하도록 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환경시스템공학과 정윤주 학생은 “이번 공모전에 참가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해 잘 알게 됐고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실제로 리빙랩을 진행하면서 문제 해결력을 기르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앞으로는 경남도뿐만 아니라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이번 공모전은 학교를 벗어나 세상을 명확하게 보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신승구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장은 “지난 한 달 동안 공모전에 참가해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여정을 함께한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모전은 단순히 프로젝트의 완성이 아니라, 우리 사회와 환경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담은 증거가 될 것이고 지속가능한 경상남도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자취로 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항공·방위·기계 산업을 위한 디지털 기술 활용 방안 세미나 개최
이날 열린 행사에는 경상국립대 류성기 공과대학장, 경남테크노파크 노동우 본부장과 양승국 수석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유세현 본부장, 다쏘시스템 목종수 대표 등 여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의 주력 산업인 항공·방위 산업의 디지털 기술 적용 촉진 및 기계 산업의 DX 확산을 위한 기관별 디지털 선도 방안과 미래 디지털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선진 사례를 공유하고 지·산·학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개최됐다.
류성기 공과대학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행사는 경상국립대가 지난해 우주항공·방산 글로컬 대학 선정과 연계해 지역 산업에 디지털 확산을 선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행사”라며, “경남테크노파크,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경남로봇산업협회, 경남ICT협회, 이노비즈협회 경남지회, 다쏘시스템 등 유관기관이 항공·방산·기계 분야 지역 기업에 효과적인 디지털 적용 방안에 대한 진지한 토론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남테크노파크 노동우 본부장은, 경남의 주력 산업인 항공·방위·기계에 대한 경남테크노파크의 지원 및 향후 지향하는 방향을 설명하고 “산업의 급격한 디지털화 변화에 함께하는 지원 기관으로서 지·산·학·연의 연결고리 역할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유세현 본부장은, 지난해 KETI 동남권지역본부 개소의 핵심 목표인 경남 항공·방위·기계 제조업의 디지털전환 확산 및 지원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기업이 지속가능하고 선순환적인 수혜를 볼 수 있는 전주기적 제조 디지털전환의 기술지원을 통해 글로벌 대표 산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연구원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화 전문 기업인 다쏘시스템 목종수 대표는, 디지털 적용이 상대적으로 늦은 항공·방위 산업의 디지털 개발 기술 및 적용 사례를 소개하면서 “경남지역 기업들이 더 많은 아이디어를 얻고 항공·방위 산업 기업도 세계적인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하여 디지털 적용은 필수적인 요소로 생각하며 경남지역 기업의 디지털화에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 LINC 3.0 사업단은 2012년부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LINC 사업에 참여 중이며 경남 유일의 기술선도형사업으로 선정되어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기발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설날 행사’ 개최
이날 행사에는 겨울방학 기간에 학업을 위해 국내에 남은 외국인 유학생 6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연구부총장 인사 말씀, 기념 촬영, 설 문화 체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전래놀이 전문가를 초청하여 진행했다. 강강술래, 제기차기, 해오름 놀이, 줄다리기, 대형 바퀴놀이, 에어봉 이어달리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기는 소규모 체육대회로 진행했다.
김곤섭 연구부총장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설날 행사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따뜻한 명절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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