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항공길 늘어난다…지방공항-발리 직항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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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4-02-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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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인천뿐 아니라 지방 공항에서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발리 직항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됐다.

    이번 회담으로 양국 6개 지방 공항 간 자유화되고, 한국 지방공항-자카르타·발리 간 각 주 7회 등 운항 횟수가 총 주 28회 증대된다.

    한국 6개 지방 공항은 부산, 대구, 청주, 제주, 무안, 양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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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활주로 위로 아시아나항공 소속 항공기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으로 인천뿐 아니라 지방 공항에서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발리 직항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양일간 인도네시아 바탐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간 항공회담을 열고 양국 간 국제선 운항 횟수를 증대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10개국 중 유일한 직항 자유화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마닐라 제외)다. 이에 2012년도에 주 23회로 증대된 운항 횟수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이번 회담으로 양국 6개 지방 공항 간 자유화되고, 한국 지방공항-자카르타·발리 간 각 주 7회 등 운항 횟수가 총 주 28회 증대된다. 

한국 6개 지방 공항은 부산, 대구, 청주, 제주, 무안, 양양이다. 인도네시아 6개 지방공항은 바탐, 마나도, 롬복, 족자카르타, 발릭파판, 케르타자티 등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한국 지방공항-인도네시아 간 직항 노선이 없어 인천공항에서만 출발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방공항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기가 많은 발리 노선은 양국 지정항공사 간 공동운항을 통해 무제한 운항이 가능해진다. 공동운항은 일정 기간 특정 노선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2개 또는 그 이상의 항공사가 각자 고유 항공사 편명을 운항사 운항편에 부여해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합의를 통해 최근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인도네시아와의 인적교류 확대가 기대된다"며 "향후 항공회담을 통해 국제선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국제항공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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