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올해 신차 4종 출시…"한국시장서 입지 강화할 것"

제너럴 모터스(GM)가 올해 ▲제품·브랜드 고객 경험 확대 ▲세일즈·서비스 강화 ▲전기차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내수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한국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만들어 가기 위한 핵심 사업을 공개했다.

이날 GM은 ▲얼티엄(Ultium)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2종을 포함한 신차 4종 출시 ▲쉐보레·캐딜락·GMC 브랜드의 포지셔닝 전략 ▲온스타(Onstar) 서비스 출시와 서울서비스센터 오픈 ▲에이씨델코(ACDelco)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실판 아민(Shilpan Amin) GM 수석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 International) 사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GM의 최우선 과제는 고객에게 최고의 차량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작년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가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각각 311%, 86%의 기록적인 판매 성장을 이뤘는데 이처럼 GM 한국팀은 글로벌 GM의 미래 성장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글로벌 사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GM 한국사업장은 올해 총 4종의 신차를 선보인다. 캐딜락 XT4와 쉐보레 콜로라도를 비롯해 캐딜락 리릭과 쉐보레 이쿼녹스 EV 등 전기차 2종도 포함됐다. 고객들이 직접 차량을 체험할 수 있도록 통합 브랜드 공간인 ‘더 하우스 오브 지엠’과 ‘더 빌리지 오브 지엠’을 적극 활용 방침이다. 
 
세일즈와 서비스 경험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차량 정비에서 제품 경험, 구매까지 한 번에 가능한 서울서비스센터가 오는 7월 오픈 예정이며,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온스타'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애프터마켓 부품 판매 서비스인 에이씨델코의 적용 범위도 확대한다.
 
무엇보다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들의 전기차 경험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GM이 올해 선보이는 전기차 신차에는 브랜드 전용 플랫폼 얼티엄이 탑재된다. GM은 이를 시작으로 향후 얼티엄 기반의 다양한 크기, 목적, 가격대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GM은 ‘모든 일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다’라는 GM의 고객 최우선 가치 아래 고객에게 GM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GM은 3가지 핵심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미국 고유의 제품 경험을 원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모든 영역에서 고객경험을 확대할 것이며, 이를 통해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시장에서 GM만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겸 CEO가 제너럴 모터스 2024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