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일요일인 4일에는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업체 대부분의 점포가 정상 영업한다.
문제는 설 연휴 기간이다. 연휴 기간에 포함된 11일에는 또다시 대형마트들이 문을 닫는다. 일부 업체는 7일, 10일 등으로 휴일을 분산했지만 아직 비중은 크지 않다.
대형마트는 대표적인 대목으로 꼽히는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문을 닫았다.
이후 정부는 지난달 22일 다섯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현재 공휴일로 지정된 대형마트의 월 2회 의무휴업일 규제를 폐지하고 평일 휴업이 가능하게 했다. 지난 2011년 12월 의무휴업 규제가 생긴 지 약 12년 만이다.
본격적인 마트 평일 휴업이 확산하려면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바꾸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만 휴일을 다른 날로 옮긴 마트들도 전에 비해 크게 늘어난 만큼,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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