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17주 만에 상승 전환…오름세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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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4-02-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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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17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 역시 직전 주 대비 12.9원 오른 리터당 1485.9원을 기록하며 휘발유와 함께 하락세를 마감했다.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상승한 건 17주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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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17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다섯째 주(1월 28일∼2월 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리터당 15.3원 오른 1579원이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 대비 2.45원 상승한 1663.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26.7원 오른 1547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587.5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543.9원으로 가격이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 역시 직전 주 대비 12.9원 오른 리터당 1485.9원을 기록하며 휘발유와 함께 하락세를 마감했다.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상승한 건 17주 만에 처음이다.
 
휘발유·경유의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2달러로 직전 주보다 2.1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1달러 오른 97.4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3.8달러 상승한 108.1달러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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