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차 보고회는 그간 발굴한 사업에 대한 설명과 부서별 추진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로, 민선8기 공약사업과 정부 국정과제, 도정 방침에 부합한 사업 등을 중심으로 신규사업 대응 논리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시는 올해 총선 후보들에게 공약으로 제안한 사업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사업비 기준 8524억원 규모의 신규사업 48건을 발굴했다.
특히 농생명·식품산업과 철도교통 등 지역의 주력 산업을 확장하는 신사업들이 대거 발굴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식품기업 전문교육센터 구축 △익산 미륵사 정보센터 건립 △학교폭력 피해 학생 치유·회복 프로그램 △논 타작물 배수 개선사업 △왕궁 정착농원 자연환경복원 사업 △익산역 확장 및 선상주차장 조성사업 등이다.
이중 식품기업 전문교육센터 구축은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다양한 식품 분야 기업과 연구기관, 인력을 연계하도록 돕는 사업으로, 현장 맞춤형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국내 식품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익산역 확장 및 선상주차장 조성은 익산역에 선상 주차장과 선상 역사를 증축하는 것으로, 국토부 중장기 철도 운영 전략에 따라 호남권 철도교통의 거점인 익산역 이용객이 2030년 기준 1390만명까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달 내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2025년 국가예산 사업을 최종적으로 확정한 뒤 정치권과의 공조를 통해 중앙부처 예산반영 협의를 조기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목천포천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추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도시 인구 증가 및 개발 확장으로 산림·습지 등 생태축이 훼손됨에 따라 동·식물 개체수 감소와 소멸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한 복원을 추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시는 지난 2022년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이어 지난해 8월 목천포천을 대상지로 하는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선정됐다.
총 사업비 60억원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개년간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목천포천 주변에는 황새, 노랑부리저어새, 흰목물떼새 등 다양한 법정 보호종이 서식해 다양한 생태계 보전이 필요한 지역이나 그동안 무분별한 폐기물 방치, 불법경작 등으로 수변생태축이 단절·훼손된 상태다.
이에 시는 수변완충녹지대, 수질오염 정화습지 조성 등을 통해 멸종위기 야생조류가 안전하게 서식할 수 있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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