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는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울특별시당과 중앙당 창당대회를 잇달아 열며 "지속 가능한 민주주의와 복지국가 발전을 통해 새로운 희망의 정치를 구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창당대회는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들의 미래대연합과 이 전 총리의 새로운미래가 지난달 28일 공동창당을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통합신당의 명칭은 당초 '개혁미래당'으로 알려졌지만, 당원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미래로 최종 확정됐다.
새로운미래 초대 당 대표는 이 전 총리와 김종민 의원이 공동으로 선출됐다. 지도부 구성은 이들 공동대표가 맡는다. 당의 공식 색깔은 프러시안블루와 라이트그린이다. 각각 '힘을 함께 합쳐서 큰 바다로 간다'는 의미와 '새싹, 나무, 뿌리' 등을 상징한다.
정강·정책(강령)으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정신을 계승해 6가지 원칙을 확정했다.
각각 △국민의 행복추구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선진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역량 국가 건설 △중층 외교 관점 견지 △K-문화강국 면모를 보다 강화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K-문화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지원 △국민들의 필요 충족에 맞는 복지 정책 추진을 위해 생애주기에 따른 촘촘하고 빈틈없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책임정치 실천 △저출생·고령화 위기 능동적 대응을 위한 경제·주거·안전·복지 생태계 구축 △지구적 기후위기와 에너지 대전환 시대 능동적 대응 등이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와 18명의 새로운미래 시·도당 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까지 경북‧부산‧광주‧전북‧경기‧충북‧강원‧인천‧서울까지 모두 9개 시‧도당을 창당한 '새로운미래'는 미래대연합과의 중앙당 공동창당대회를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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