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겨울철 레저스포츠와 산행을 즐기기 위해 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외국인 방문객 수는 7만 9898명으로 전년대비 158% 증가했는데, 국가별로는 대만(6478.4%), 태국(5991.8%), 홍콩(1648.5%)순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작년 12월 관광소비는 약 1630억원으로 전월대비 7.7% 증가했으며 업종별로는 숙박 부문이 51.7%, 음식 부문이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여겨 볼 12월의 강원 관광지 분석에 따르면, 평창 ‘선자령’ 방문객은 6만 2948명으로 전년대비 99.5% 증가했고, 특히, 50대 방문객 비율이 약 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눈꽃 등 설경 감상을 위한 등반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인제 ‘용대 매바위 인공폭포’의 방문객은 1만 7132명으로 전년대비 29.8% 증가했고 겨울철 빙벽타기 명소로 전국의 동호인과 전문가의 이목을 끈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해 강원특별자치도 방문객은 1억 5233만여명으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0.7%)했으나, 2019년 1억 4561만여명 대비 4.6% 증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방문객 감소 원인은 코로나19 종식 선언과 엔저 장기화 등에 따른 국민 해외여행객 증가로 분석된다.
작년 외지인이 가장 많이 찾은 도내 관광지는 속초관광수산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해변, 쏠비치 삼척, 정선 강원랜드, 강릉 중앙시장이 그 뒤를 이었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겨울 산행이나 겨울스포츠와 같은 주력 겨울 여행상품과 더불어 다양한 신규 관광 콘텐츠 발굴과 마케팅을 통해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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