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설영우, 아시안컵 8강전 '베스트 11' 선정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의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풀백 설영우(울산)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을 빛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AFC는 4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활약을 한 11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우리나라 대표팀에서는 손흥민과 설영우가 포함됐다.
 
손흥민은 지난 3일 펼쳐진 호주와의 8강전에서 섀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0대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당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키커로 나서 동점골에 성공했다. 이어 연장전반 14분에는 손흥민이 직접 프리킥을 차서 역전 결승골에 성공해 4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설영우은 왼쪽 풀백을 맡아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호주전과의 전반 31분 정확한 컷백으로 황희찬의 득점을 유도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공격포인트 달성이 무산됐다.

 
3-4-3 포메이션을 선정한 8강 베스트 11 공격진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사르다르 아즈문(이란), 크레이그 구드윈이 선정됐다.
 
미드필더로는 알리레자 자한바흐시, 모하마드 모헤비(이상 이란), 모리타 히데마사(일본), 오딜리온 함모베코프(우즈베키스탄)이 포함됐다.
 
수비수는 설영우와 함께 압달라흐 나시브(요르단)와 루카스 멘데스(카타르)가, 골키퍼는 메샬 바르샴(카타르)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