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광주를 방문해 현장 최고위원회의 등을 주재하고 4월 총선 승리를 위한 호남 민심의 지지를 호소한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총선 선거제 관련 최종 결론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이 대표에게 비례대표 선거제 결정 권한을 위임했다.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놓고 당내 의견은 현행 준연동형 유지와 병립형 회귀로 팽팽하게 갈린 상황이다. 현행 준연동형 유지를 결정할 경우 위성정당 문제를 피할 수 없다. 국민의힘의 주장대로 병립형 회귀를 선택하면 약속 파기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날 이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경남 양산 평산 마을에서 예방한 것이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과 우호적인 제3의 세력들까지도 함께 힘을 모아서 상생의 정치로 나아갈 수 있다면 우리 정치를 바꾸는 데 있어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소수정당에게 유리한 '준연동형' 유지에 힘을 실어준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당원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다. 이어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사격 황제' 진종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공동조직위원장 영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양 원내대표의 현재 지역구는 광주 서구을이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경기 용인갑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용인은 초대형 반도체 특화단지가 조성되는 곳이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으로 반도체 전문가인 양 원내대표에게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전날 공식 창당한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제1차 책임위원회의를 열고 공식 활동을 개시한다. 이후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 등 당 지도부는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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