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ank 컨소시엄은 △첫째 시니어 포용 금융 △둘째 소상공인·중소기업 포용 금융 △셋째 외국인 포용금융 등 세가지를 중점으로 사업을 펼친다. 참여 기업들이 보유한 AI·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 개발을 지향한다. 세분화된 분석을 통해 시니어, 소상공인·중소기업, 외국인 등 기존의 금융 기업들이 세밀하게 다가가지 못했던 금융 소외 계층을 발굴해 맞춤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컨소시엄에는 중금리 대출 '렌딧', 소상공인・N잡러 세금 환급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외환 송금과 결제 '트래블월렛' 등 핀테크와, 의료AI '루닛' 등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루닛, 자비스앤빌런즈, 트래블월렛, 현대해상 등 참여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의료, 소상공인・N잡러, 외국인 금융, 다양한 보험 관련 빅데이터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손해보험사 현대해상이 참여해 인터넷전문은행에 필요한 사업적·재무적 안정성도 갖췄다.
이 가운데서도 렌딧은 빅데이터 분석·머신러닝 기반으로 개발한 자체 신용평가 모형 LSS(렌딧 스코어링 시스템)와 100% 비대면 금융 플랫폼을 보유한 만큼 신용평가 모형 기술적 부문을 담당해 중금리대출을 지속적으로 공급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 시킬 방침이다. 렌딧은 지난 9년간 개인 신용 중금리 대출을 취급하며 쌓아 온 누적 대출 신청 1500만건, 승인 270만 건 등 방대한 관련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어 "인터넷은행은 특화 은행과는 달리 은행이 수행해야 하는 업무 전반을 다루어야 하므로 1금융권의 은행이 갖추어야 할 재무 건전성, 리스크 관리 체계, 내부 통제 및 준법 감시 체제, 소비자 보호 체계 등에서도 소홀함이 없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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