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건설사 영업이익률 5%대 급감...공사비 인상 영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윤섭 기자
입력 2024-02-05 10:07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공사비 인상 등의 영향으로 주요 건설사들의 영업이익률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022년보다 떨어지면서 대부분 5% 안팎을 기록했다.

    건설업 호황기 건설사들의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어섰던 점 고려하면 수익성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공사비 미지급으로 공사가 중단된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 주택재개발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공사비 인상 등의 영향으로 주요 건설사들의 영업이익률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022년보다 떨어지면서 대부분 5% 안팎을 기록했다.

건설업 호황기 건설사들의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어섰던 점 고려하면 수익성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19조3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 8750억원에서 지난해 1조340억원으로 18.2% 성장했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5.4%로 직전 6.0%보다 줄었다.

현대건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매출은 2022년보다 39.6% 늘어난 29조6514억원, 영업이익은 36.6% 증가한 7854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2.7%에서 2.6%로 소폭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5.7%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타 건설사보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나 2022(7.3%)과 비교하면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DL이앤씨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2022년 대비 33.4% 줄어든 3312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률이 4.15%에 그쳤다. 2021년 영업이익률(12.54%)과 비교하면 3분의 1로 줄어든 것이다. GS건설은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여파로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영업이익률이 -2.9%로 전년(4.5%)보다 급락했다.

주요 건설사들의 영업이익률이 감소한 것은 자재, 인건비 등 공사비를 구성하는 비용들이 모두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상위 5개 건설사는 올해 수주 목표를 작년 총수주액(77억7224억원)보다 8%가량 줄어든 71조3000억원으로 잡았다. GS건설을 제외한 4개 건설사가 올해 수주 목표치를 전년 수주액보다 낮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