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장초반 약세다. 회사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사 리포트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44분 SKIET는 전 거래일 대비 9.61%(7300원) 내린 6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SKIET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SK온의 배터리 판매 증가율은 10% 내외로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SKIET의 분리막 물량 전망치도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며, 판가 하락, 수율 및 가동·금융비용 증가를 감안하면 기존 대비 부진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도 SKIET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4분기 SKIET의 영업이익은 시장 평균 전망치를 상회했으나 올해는 캡티브( 계열사) 고객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수요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실적 불확실성이 극에 달할 전망"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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