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규모와 거래건수가 전월 대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실거래가 자료(지난달 31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총 133건, 1조1037억원이 거래됐다. 이는 전월보다 거래 건수 3.6%, 거래액은 6.7%가 줄어든 수치다.
1000억원이상 대형 거래도 적었다. 서초동 업무시설(1252억원) 매각이 전부다.
다만 작년 12월 서울의 업무시설 거래 건수는 10건, 거래액은 3356억원으로 전달 대비 각각 11.1%, 75.3% 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연간 기준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매매 거래도 2022년보다 부진했다. 작년 연간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매매를 살펴보면 1444건 거래됐고, 거래액은 12조7894억원이었다. 2022년 서울지역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액 23조3877억원(거래건수 2171건) 대비 거래액이 10조원 넘게 감소했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작년에는 마제스타시티 타워1, 앵커원, 삼성SDS 타워 등 대형 거래가 성공적으로 처리되는 등 자금 조달 여력이 높은 거래 위주로 마무리됐다"면서 "여전히 투자 심리는 위축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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