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정부 서비스 이용자 개인정보, 다크웹 등서 불법 유통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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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4-02-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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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정보원은 최근 미상 해커조직이 국가·공공기관 정부 서비스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다크웹·텔레그램 등을 통해 불법 유통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기능 사용자가 인포스틸러에 감염되면, 웹 브라우저에 저장된 아이디·비밀번호 등 로그인 정보가 탈취될 수 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국정원은 이렇게 탈취된 개인정보가 불법유통을 통해 다른 해커에게 넘어간다면 랜섬웨어 공격을 통한 금전 요구 등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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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최근 미상 해커조직이 국가·공공기관 정부 서비스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다크웹·텔레그램 등을 통해 불법 유통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5일 국정원에 따르면, 이번에 악성코드에 감염돼 다크웹에 유출된 대민 서비스 계정은 1만3000여개다. 국정원은 해당 기관에 관련 사실과 정보를 제공해 기관 차원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신속 조치토록 했다.

국정원은 해커가 아이디·비밀번호 등 개인정보 탈취를 위해 악의적인 정보 탈취형 악성코드인 '인포스틸러'(Infostealer)'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종 불특정 콘텐츠·파일이 오가는 웹하드 등 P2P 사이트나 블로그에 인포스틸러를 은닉한 불법 소프트웨어를 유통하는 방식이다.

특히 아이디·비밀번호 자동 저장 기능을 자주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 해당 기능 사용자가 인포스틸러에 감염되면, 웹 브라우저에 저장된 아이디·비밀번호 등 로그인 정보가 탈취될 수 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국정원은 이렇게 탈취된 개인정보가 불법유통을 통해 다른 해커에게 넘어간다면 랜섬웨어 공격을 통한 금전 요구 등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해킹 피해 예방을 위해 아이디·비밀번호 자동 저장 기능 사용을 자제하고, 미심쩍은 소프트웨어 설치는 절대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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