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글로벌 BI 사진CJ제일제당](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05/20240205170956482430.jpg)
올해 ‘K-푸드 불모지’로 여겨지는 서유럽과 무슬림 인구를 겨냥한 할랄 시장 개척 등을 목표로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브랜드를 재정비해 전 세계에서 ‘K-푸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선보여 이달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일본, 유럽, 동남아, 미국 등 순차적으로 제품 포장에 적용한다. 새 BI는 한국 식문화를 함께 나누는 사람과 사이의 연결을 의미하는 밥상을 형상화했다. 비빔밥을 담는 돌솥 모양에서 벗어나 K-푸드의 외연을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또 이전에 영문만 표기했던 것과 달리 한글을 함께 넣어 한국의 브랜드라는 점이 각인될 수 있게 했다.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치킨’과 ‘K-Street Food’를 ‘넥스트 만두’로 선정, 두 가지 품목을 해외 시장에서 대형 카테고리로 집중 육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국내에서 성과를 낸 ‘소바바치킨’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글로벌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떡볶이, 붕어빵, 냉동김밥 등의 판매를 확대한다.
비비고는 지난 10여년 간 국내 프리미엄 가공식품 시장을 이끌고, 해외 시장을 가장 먼저 개척하며 K-푸드의 위상을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 이후 2019년 슈완스 인수로 미국 전역의 유통망을 확보해 K-만두 브랜드로 영향력을 넓혔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퀀텀 점프(Quantum Jump)’를 이뤄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재정비를 통해 주요 국가뿐만 아니라 K-푸드 미개척시장까지 비비고의 영향력을 확대, 한국 식문화를 전 세계 구석구석에 전파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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