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올해 말까지 92억원을 투입해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을 편다.
6일 시에 따르면, 65세 이상 성남시민 4600명이 참여할 수 있는 규모로, 어르신 소일거리는 7개 분야에서 추진된다.
분야별 참여인원은 경로당 안전지킴이 390명, 경로당 급식도우미 450명, 환경정비 3140명, 클린공원 지킴이 300명, 환경감시단 190명, 복지도우미 100명, 실버 금연구역 지킴이 30명이다.
이중 경로당 안전지킴이·급식도우미 2개 분야는 지난해 말 모집 절차를 마치고 지난 2일 먼저 사업을 시작했다.
환경정비 등 다른 5개 분야(3760명)의 소일거리는 오는 16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는다.
내달 3일부터 연말까지 하루 2시간씩, 한 달에 12시간 소일거리를 하고, 월 봉사료 14만3520원을 받는 조건이다.
올해 성남시 생활임금 시급 1만1960원을 적용해 봉사료를 책정했다.
참여하려면 기한 내 각 동 행정복지센터나 수정·중원·분당노인회지회, 11곳 복지회관 등 사업 수행기관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은 근로 능력이 있는 노인들에게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지역 봉사활동과 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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