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선 비싼 교육비를 지불하고 받을 수 있는 정원관리 교육을 실습비 정도만으로 다양한 자연 환경을 갖춘 수목원에서 전문가로부터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배울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구로구 항동에 있는 푸른수목원에서 자연과 정원관련 전문지식과 참여형 가드닝교육을 제공하는 ‘푸르너(Pureun-er)’ 2기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푸르너’ 양성교육은 현장 참여형 가드닝 커리큘럼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과 현장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 외에도 교육 수료 후 지역커뮤니티 활동과 푸른수목원 자원봉사 등 분야에서 일할 기회를 주어지는 것도 특징가운데 하나다.
2기 푸르너 선발 인원은 총 25명이다. 여기에 선발되면 다음달 6일부터 10주간 주 1회, 수목원에서 이론‧실습교육을 병행한다.
교육은 수목원의 기능과 역할, 다양한 장미 품종에 대한 이야기와 전정 실습, 정원 수목의 종류·특성·증식·재배·병해충 관리 등 푸른수목원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내용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전문가들과 직접 수목원 생태에 적합한 텃밭정원을 직접 설계하고, 심고 가꾸는 작업을 실시해 오는 5월에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교육 수료 후에는 기존 자원봉사자들과 매주 화요일마다 수목원 녹지를 관리하며 푸른수목원과 정원활동을 중심으로 녹색 커뮤니티를 형성해 나간다.
‘푸르’ 수료를 위해서는 교육 80% 이상 이수와 수료 후 정기 자원봉사자로 활동이 가능해야 수료증이 발급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 17시까지 구글에서 할 수 있다.
박미성 서울식물원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푸른수목원의 가치 향상을 위해 정원을 매개로 한 커뮤니티 활성화는 의미가 깊다”며 “푸르너 양성 교육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만들고 가꾸는 정원문화가 꾸준히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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