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잘나가던 '900만 유튜버' 쯔양, '인종차별' 논란에 사과까지...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건희 기자
입력 2024-02-06 10:43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구독자 929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이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이며 사과문을 게시하고 영상을 삭제했다.

    지난 1월 28일 업로드된 한국 코미디언과 함께한 영상으로 필리핀 시청자분들과 구독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필리핀을 정말 존중하고 필리핀에서 제 영상을 봐주시는 많은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 글자크기 설정
개그우먼 김지영왼쪽과 쯔양 사진유튜브 쯔양 갈무리
개그우먼 김지영(왼쪽)과 쯔양 [사진=유튜브 '쯔양' 갈무리]

구독자 929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이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이며 사과문을 게시하고 영상을 삭제했다.

쯔양은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쯔양' 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쯔양입니다. 지난 1월 28일 업로드된 한국 코미디언과 함께한 영상으로 필리핀 시청자분들과 구독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해명글은 필리핀어와 영어, 한국어 세 가지 버전으로 올라왔다.

이어 "저는 필리핀을 정말 존중한다"면서 "이번에 제작된 콘텐츠가 의도와 다르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쯔양은 "지금 해당 영상은 삭제 조치한 상태"라며 "시청자분들께서 해주신 비판과 말씀, 깊이 새겨듣고 앞으로 콘텐츠를 만들 때 더욱 고민하고,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쯔양은 KBS 2TV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필리핀 며느리 '니퉁'을 연기하는 개그우먼 김지영과 합동 방송을 진행했다. 그러나 한국인인 김지영이 한국어 발음이 상당히 어눌한 니퉁을 연기하자, 이를 본 국내외 구독자들은 "조롱이 섞인 인종 차별"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필리핀 구독자들은 "필리핀 사람으로서 하나도 재밌지 않다', "필리핀 사람의 억양이 조롱의 소재가 됐다"면서 분노했다.
 
다음은 쯔양의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쯔양입니다 지난 1월 28일 업로드된 한국 코미디언과 함께한 영상으로 필리핀 시청자분들과 구독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필리핀을 정말 존중하고 필리핀에서 제 영상을 봐주시는 많은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제작된 콘텐츠가 의도와는 다르게 누군가에겐 마음에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한번 필리핀 시청자분들과 영상을 시청하면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지금 해당 영상은 삭제 조치한 상태입니다. 시청자분들께서 해주신 비판과 말씀 깊이 새겨듣고 앞으로 콘텐츠를 만들 때 더욱 고민하고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