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KT는 MWC 2024 둘째 날 열리는 ‘GTI 서밋 2024’ 세션에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을 키노트 연사로 세우기로 했다.
오 CTO는 행사에서 텔코(통신사업자)로서 생성 AI를 활용한 KT 미래 혁신 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발표할 전망이다. 업계에선 △통신과 AI를 결합한 혁신 사업 △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AI 풀스택 전략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본다.
GTI 서밋 2024에는 오 CTO뿐 아니라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양지에 차이나모바일 회장, 소마 벨라유탐 엔비디아 AI·통신 총괄, 매츠 그랜리드 세계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사무총장 등이 키노트 연사로 함께한다. 전 세계 주요 이통사와 생성 AI 업체 CEO·C레벨 임원이 직접 미래 전략을 발표하는 최중요 행사다.
오 CTO는 지난해 KT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외부에서 영입한 AI 전문가다. 야후·마이크로소프트 미국 본사와 현대카드·커머셜 등에서 근무했다. KT그룹의 IT·AI 거버넌스 체계 수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외부 영입 인재인 오 CTO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KT는 기존 정보기술(IT) 부문과 융합기술원(R&D)을 통합해 ‘기술혁신부문’을 신설했다. 연구단계에서 서비스 구현까지 기술개발 전 과정을 혁신하는 게 목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